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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ager 2017.04.14/22:09:11
Muffy 님 안녕하세요~

미국에서 10년넘게 산 저도 하루종일 영어 듣다 보면 머리가 찌근 거려요. 모국어가 아니다 보니 항상 집중해서 들어야 하니까 저녁 늦으막엔 어질어질 할때도 있어요. 그래서 혼잣말로 한국어를 중얼거릴때도 있답니다.

미국오고 몇년이 지나서 직장에서 일 관련 영어, 학교에서 교수님 수업관련 말씀은 아주 잘들렸는데 이상하게 친구들이랑 시시콜콜 나누는 대화는 안들리더라구요. 일상생활대화가 쉬운것 같지만, 본인의 감정을 이야기 하고, 의견을 나누는 말그대로 수다이기 때문에 함께 끼어서 말을 한다는게 쉽지는 않았어요. 꽤 오래시간이 걸렸던것 같아요. 가장좋은방법은 말이 되든 안되는 우선 수다에 끼여들어야 해요. 친구가 짜증을 내더라도 무슨 이야기인데? 하면서 물어보고. 모르는거 부끄러워말고, 얼굴 철판 깔고 물어보고. 선생님과의 수다 떠는 듯한 대화도 마찬가지 일꺼예요. 교재를 가지고 수업하면 영어 다아는것 처럼 들리거든요. 근데 막상 일상대화를 나누다보면 한계를 느끼게 되어 좌절하지요.

그래서 저는 항상 수업의 50% 정도는 교재로, 50% 정도는 프리토킹으로 골고루 수업진행하는걸 가장 추천하여 드려요. Jewel 선생님은 이부분에서 조절 참 잘해주시구요. 말하시는 속도도 빠르게 느리게 조절도 잘해주시고. 가끔 선생님이 이야기 하다가 흥분하셔서 (너무 즐거우셔서 ㅎ) 빨라지는 경우가 있어요. 그럴때 워~워~ 해주셔야 해요. ㅎ

Do you mind speaking little bit slower? I didn't understand what you were saying. 미안한데 조금만 천천히 말씀하여 주시겠어요? 잘 못알아들었어요~

욜케 말씀해주시면 속도 천천히 하여주실꺼여요!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