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닐잉글리쉬 영어회화를 신청한 건, 곧 있을 교환학생 어학면접에 대비하기 위함이었다.
원래 5월 7일까지 지원서를 제출하고 5월 11~12일에 어학면접이 있을 예정이었지만 갑자기 일정이 변경되면서 5월 10일에 바로 어학면접이 실시된다는 것이었다! 어학면접이 10점이지만 다른 점수들이 그닥 차이가 나지 않았기 때문에 변별력이 있을거라는 관계자분 말씀에 엄청 겁먹고ㅠㅠ어쩌나 걱정하던 중이었다.
이렇게 갑자기라니...딱 이 스티커대롴ㅋㅋㅋ
8일쯤 교환학생 어학면접이 있는데 이를 대비하고 싶다고 강사님께 말씀드렸더니 흔쾌히 알겠다고 하시며 예상 질문을 보내주면 수업 때 그 질문에 대해 답하고 수정해주는 방향으로 하겠다고 하셔서 인터넷에서 주로 떠돌아다니는 영어면접 관련 정보들을 보고 예상질문을 만들어 드렸다!
1. What is your hobby?
2. Why should we choose you?
3. Why did you apply for an exchange student program?
4. What is your greatest strength?
5. Have you ever talked to a foreigner?
정도가 내가 찾아본 기본적인 어학면접준비용 질문들이었다.
더듬더듬 대략적으로 준비한 답변을 하자 강사님께서 다시 피드백으로 어떻게 말하면 더 좋을 지 메일로 알려주셨다!
네이버 메일을 학교랜선으로 들어갈 수가 없어서 불가피하게 캡처사진으로..ㅠㅠ
마지막에는 면접하기 전 원한다면 시간을 변경해서 수업할 수 있다는 말과 응원한다는 말까지!
처음에는 영어도 잘 못하고 해서 자신감이 많이 낮았었는데 꾸준히 영어회화를 하고 말을 하려 하니까 점점 나아지고 강사님께서도 매번 수업이 끝나고 이런 식으로 격려를 해주니 더 즐겁게 할 수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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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어학 면접 때 실제로 저 비슷한 질문들이 나와서 놀랐다 ㅋㅋㅋㅋㅋ
자기소개, 자신의 약점, 어떤 대학을 지원했는지, 무엇이 유명하고 어디에 위치해있는지, 누구에게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는지, 영어를 어떻게 공부했는지와 나머지는 지원서를 기반으로 한 질문들이었다!
미리 강사님이랑 질문에 대해서 침착하게 이야기하려고 연습한 뒤 가서 그런가 생각보다는 괜찮았다!
면접해주시는 원어민분도 모국어가 아니라는 사실을 감안하고 내가 하는 말을 끝까지 들어주시고 반응해주셔서 더 편하게 얘기했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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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자면,
어학면접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고!
교환학생으로 선발되었다!!!!!
닐잉글리쉬덕분에 목적달성!